해방의 좌석

여성들의 억압의 상징인 히잡을 경기장 좌석으로 업사이클 #여성생명자유 #저항디자인 #업사이클링 #연대

그룹
RK 콜렉티브  
국가
호주  

프로젝트 소개

Crafted Liberation은 호주 시드니(제품 및 프로젝트 개발), 이란 테헤란과 여러 도시(히잡 수집), 그리고 에인트호번, 자카르타, 즐린, 베를린, 엘름훌트 등지에서 이어지고 있는 참여형 디자인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세부내용

일반정보

· 사람과 사회,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한 디자인 프로젝트에 대한 개요를 서술하시오

해방의 좌석은 체계적 억압 속에서 살아가는 이란 여성들의 현실에서 출발한 참여형 디자인 프로젝트입니다. 2022년 도덕경찰에 구금된 마흐사 지나 아미니가 숨진 사건에 대항한 ‘여성·생명·자유’ 시위가 계기가 되었고, “디자인은 어떻게 안전하고 집단적인 저항의 형태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프로젝트는 이란 안팎의 여성들에게 원치 않는 히잡을 익명으로 기부받아, 억압의 상징을 새로운 힘의 상징으로 바꾸는 작업으로 이어졌습니다.

호주의 연구개발 파트너와 협력해 스카프를 재활용 연질 플라스틱과 결합해 새로운 섬유 복합재를 만들었고, 이를 압축 성형해 경기장 좌석으로 제작했습니다. 여성의 출입이 금지되던 공간의 좌석이 이제는 저항과 존재, 대화의 상징으로 재해석된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소재 혁신을 넘어 공동 창작, 순환성, 문화적 치유를 지향합니다. 좌석 하나하나는 지역 사회의 이야기와 디지털 기록을 담아내 정서적·환경적 지속가능성을 확장합니다. 2023년 시작된 해방의 좌석은 국경을 넘어 성장하며, 정부와 국제 네트워크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일상적 사물을 재해석하는 이 과정은 공동체 주도의 돌봄 기반 디자인을 통해 사람, 사회, 환경의 조화를 모색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합니다.

창의적 해결(창의성/혁신성)

·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설명하시오.

억압의 상징이었던 히잡을 재활용해 경기장 좌석으로 만든 순간 그 소재는 저항과 상징이 됩니다. 소재의 변환 자체가 메시지이고 그 메시지가 사회적 저항을 넓히는 도구가 됩니다. 디자인은 소외된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억압의 상징을 집단적 주체성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여형 디자인과 소재 혁신,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버려진 머리 스카프를 기능적 공공 의자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전 세계에서 550명 이상의 여성들이 불필요한 스카프를 익명으로 기증했고, 이는 재활용 플라스틱과 결합해 내구성 있는 섬유 복합재로 변모했습니다.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재료와 메시지를 만들며, 버려진 공간을 되살리고 아름다움으로 저항을 표현하는 재현 가능한 모델을 제시합니다.

사회적 영향력(영감/영향력)

· 프로젝트가 사람과 사회,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하시오. 사회적으로 파급 효과가 있는가?

이 프로젝트는 익명 기부, 공동 기획, 창작 저작권을 통해 전 세계 이란 여성들이 두려움 없이 시위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합니다.

상징적인 저항 행위를 통해 참가자들 간에 국경을 넘는 연대를 형성하고, 더 넓은 공동체가 성별·발언권·가시성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이끕니다. 좌석과의 상호작용은 회복탄력성을 눈에 보이고 아름답게 체험할 수 있는 경험으로 바꾸며, 공동 창작 과정으로 정서적 애착을 형성합니다. 이러한 애착은 사회적·물질적 지속성을 높이고, 환경적 순환성과 문화적 주체성이 일상 속에서 함께 강화되는 기반이 됩니다.

참여/협력

· 디자인/프로젝트 개발 과정에서 다른 개인과 단체를 어떻게 참여시켰는지 설명하시오

이란 여성들은 스카프와 개인적인 이야기를 익명으로 기부하며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습니다. 소셜 미디어와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이 과정을 조직하고, 안전한 수집 창구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스토리텔링 서클과 같은 모임을 열어 공동체가 경험을 나누고 유대감을 쌓으며 문화적 이해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미래 비전 제시

· 세계적으로 확장 가능한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는가?

해방의 좌석은 디자인이 단순히 장식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은 지역사회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공공 물건을 함께 만들어가도록 초대하며, 버려진 자원과 소외의 경험을 돌봄과 아름다움, 소속감을 바탕으로 한 시민적 산물로 전환하는 방식을 제시합니다. 이란 여성들의 참여에서 출발한 이 운동은 이제 전 세계로 확산되어, 단순한 좌석을 넘어 가시성과 공감, 공유된 소속감을 상징하는 체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