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방주는 중국 내몽골 알샤좌기 텡거르 사막에 세워진 최초의 3D 프린팅 콘크리트 건축물로, 황폐한 사막 생태를 되살리고 미래 건축의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2000년대 초부터 국제 기금, 지방정부, 비영리단체가 함께 사막 복원에 힘써온 이곳에서 ‘사막의 방주’는 쉼터이자 생태 건축 실험장으로 자리 잡았다.
일반정보
· 사람과 사회,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한 디자인 프로젝트에 대한 개요를 서술하시오
중국 동부에 모래폭풍을 일으키는 주요 발생지인 텡거 사막은 2000년대 초부터 국제 기금, 지방 정부, 비영리 단체의 협력으로 눈에 띄는 생태 복원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알샤 좌기현에서 우샹롱 씨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 ‘나무를 심고 마음을 심다’는 지속 가능한 식목 방식과 전 세계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가장 큰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사막을 가두는 숲의 수호자’라 부르며, 혹독한 기후 속에서도 오랜 시간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환경 관리원인 레인저와 자원봉사자를 위한 야영지를 설계한 사막의 방주의 과제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모듈식이면서도 환경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는 쉼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완성된 야영지는 거실, 주방, 화장실, 샤워실, 수납공간을 갖춘 9개의 모듈형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닛의 크기와 무게는 외딴 사막에서도 쉽게 운반하고 빠르게 조립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었습니다. 방사형으로 배치된 이 클러스터는 ‘사막의 방주(Desert Ark)’라 불리며, 황량한 땅 한가운데서 안전하면서도 강렬한 미적 경험과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창의적 해결(창의성/혁신성)
·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설명하시오.
이 프로젝트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구적인 기초 없이 가역적 건설 방식을 적용하였습니다. 시설은 분쇄석, 콘크리트 캔버스,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팔레트로 만든 플랫폼 위에 세워졌으며, 모든 구조는 아연 도금 강철 파이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캠프 전체가 마치 모래 위에 떠 있는 듯한 형태를 가지며, 상징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담아냅니다. 이러한 접근은 시공 시간과 비용,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이는 동시에, 끊임없이 변하는 사막 환경에 대한 구조물의 회복력을 높여줍니다.
사회적 영향력(영감/영향력)
· 프로젝트가 사람과 사회,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하시오. 사회적으로 파급 효과가 있는가?
이 프로젝트는 탄소 중립을 넘어 완전한 자급자족을 실현하였습니다. 인근 헬란산맥의 지하수로 형성된 사막 호수가 자연 수원 역할을 하며, 하수 처리 시스템을 통해 모든 폐수를 정화해 식재지 관개와 비료로 재활용합니다. 여름철 45℃에 달하는 고온을 견디기 위해 차양막이 데크와 실내 공간의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고, 전력은 고효율 태양광 패널로 이루어진 독립형 발전 시스템이 전량 공급합니다.
참여/협력
· 디자인/프로젝트 개발 과정에서 다른 개인과 단체를 어떻게 참여시켰는지 설명하시오
칭화대학교 쉬웨이궈 교수 연구실과 협력해 우시 공장에서 3D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작·프린팅했습니다. 완성된 모듈은 텅거 사막으로 옮겨져 현지 목동들의 도움으로 설치되었습니다.
미래 비전 제시
· 세계적으로 확장 가능한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는가?
이 프로젝트는 중국 최초의 사막 환경 3D 콘크리트 프린팅 구조물로, 내몽골 소수민족 지역의 생태 복원뿐 아니라 미래 우주 거주지 건축의 실험 모델로도 기능합니다. 모듈은 운송과 설치 효율성을 고려해 제작되었으며, 현장에서는 3일만에 전체 구조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장에서 주요 설비를 사전 통합해 현장 작업을 줄이고 유지보수를 용이하게 하였으며, 물결 형태의 곡선 구조는 초속 34미터에 달하는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